HANDMADE/아이옷(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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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울모직 블라우스
허리 치료를 시작하면서 멀리 했던 미싱을 오랜만에 돌려 보았어요. 자꾸 미싱을 하면 안돼서 멀리 하고는 있지만 늘 마음은 무언가 허전한듯 하네요. 딸아이가 몇달전부터 뮤지컬 학원을 다니는데 공연 날짜가 잡혀서 팜플렛에 들어갈 사진을 찍는다고 하길래 예쁜 블라우스를 하나 만들어 입혀줘야 한다는 핑계로 미싱을 잡았어요. ㅎㅎ 네이비색상에 빨깐색의 체크가 어여쁘게 그려진 포근한 울모직 원단으로 만든 블라우스에요. ^^ 체크무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요 원단은 뭔지모르게 끌려서 커플룩을 만들어 입을 생각에 지른 원단인데 허리 치료를 받으면서 미싱을 못하게 되서 2달 넘게 방치 되어 있다가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네요~ 기존 패턴은 반팔 블라우스에 목부분이 바이어스 처리하는걸로 되어 있는데 전 긴팔로 수정, 손목..
2017.12.19 -
깔끔하고 시원한 면마 남방
아들 녀석이 벌써 졸업사진을 찍었어요. 6학년 생활도 벌써 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언제 이리도 많이 큰건지~ 사진을 같이 찍는 모듬 아이들끼리 컨셉을 잡는다고 하는데 아들뇨석 모듬은 청바지에 반팔을 입기로 했다고 해서 시원한 면마 원단으로 반팔 남방을 하나 만들어 입혔네요. 남방은 여러번 만들어서 과정샷은 뺏어요. 반팔 남방 만드는법이 궁금하시면 => 2016/08/01 - [미싱이야기/바느질 Tip ] - 남편을 위한 와이셔츠 만들기 어른 남방 만드는법이지만 방법은 동일하니 참고해 주세요. ^^ 사진상에 색감이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원단 색상은 하늘색 이에요. 카라 양쪽 모두 심지 작업을 해 줬더니 빳빳하게 섰네요. ㅋㅋ 늘 그렇듯 뒤쪽엔 활동하기 편하라고 여유분을 주름잡아 넣어 줬구요~ 긴발 ..
2017.06.07 -
봄을 부르는 청남방
예전엔 남방을 사줘도 안입던 아들녀석이 작년 크리스마스 행사때 입을려고 만들어 줬던 남방을 입은 이후로 남방과 사랑에 빠졌나봐요~ 자꾸만 남방만 만들어 달라고 하길래 해지청지를 이용해서 청남방을 하나 만들어 봤답니다. 봄하면 또 청청 패션 이잖아요.ㅋㅋ 그래서 제목은 봄을 부르는 청남방 입니다. ㅍㅎㅎㅎ;; 재단하기: 원하는 패턴을 골라 원단에 옮겨 그린 후 재단 합니다. 뒤판 여유 부분을 접어 0.5mm 부분을 바느질 해주세요. 뒤 견반 두장을 서로 겉이 마주보게 놓은 후 그사이에 뒤판을 넣어 시접부분을 바느질하고 견반을 위로 꺽어 올려 다림질 한 후 쌍침을 합니다. 앞판 주머니를 모양대로 만들어 원하는 위치에 놓고 바느질 해요. 앞판과 뒤판을 서로 겉이 마주보게 놓은후 어깨 부분을 연결, 오버록 합니..
2017.04.25 -
귀염터지는 야구점퍼 만들기
이제 막 돌지나는 신랑 조카를 위해서 귀염터지는 야구점퍼를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커서 큰사이즈 옷만 만들다 90사이즈를 만들었더니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흐흐 우리 아이들은 언제 컸는지.. 요롷고롬 작은옷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조차도 나지 않네요. ^^;; 이번에 만든 야구점퍼는 일반 점퍼 패턴에 팔부분 배색을 하지않고 목,넥,손목,주머니 입구, 단추부분만 검은색으로 배색해서 만들었어요. 기존에 야구점퍼 만드는법 포스팅했었는데 그때는 라글란패턴이라 다시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사진과 같이 원단을 재단해 줍니다. 안감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앞판, 뒷판, 소매 부분만 재단해 주시면 되셔요. 야구점퍼라 웰트포켓으로 주머니를 만들었는데 전 미리 작업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2017.03.03 -
눈처럼 하얗게 눈부신 원피스
늘 흰색은 진리이지만 아이들이다 보니 옷을 만드는건 피하게 된다. 얼룩이 질까 조마조마 하면서 입어야 하니까 ㅎㅎ 성탄절 뮤지컬의 다섯 천사를 위해 만든.. 눈처럼 하얀 벨벳 원피스 어깨 프릴 듬뿍 넣고 소매도 셔링을 잡아줘서 더 사랑스러운 원피스가 된것 같다. 다섯 천사중 가브리엘을 맡은 딸아이를 위해 넥라인을 바이어스로 감싸고 포인트로 앞부분에 리본을 묶을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나머지 네명의 천사는 앞부분 리본을 생략하고 뒷쪽에 일제 티단추를 달아줬다. 처음부터 다르게 만들 생각은 아니였는데... 앞부분에 리본을 달아주니 머리가 잘 안들어가서..수정에 수정을 한지라... 혹여 만들고 나서 다른 천사들 입힐때 안맞을까봐 겁먹어서 뒤트임을 하게 된거다. ㅋㅋ;; 처음 마리아역을 하고 싶어 했는데 친구가..
2016.12.27 -
아들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만든 남방
많은 옷을 만들어 하나쯤은 있을법한 남방이.. 없다. 이유는 티셔츠와 다르게 심지를 붙이고 다림이질을 하고 등등.. 손이 많이가기 때문이다.;;; 이번 성탄발표회때 워십댄스를 하게된 아들이 남방을 입는다기에 큰~~맘 먹고 남방을 만들었다. ㅋ; 뒷부분에 여분 주름도 넣고 견반도 두겹에 어깨부분도 나름 깔끔하게. 단추구멍내고 단추달기 귀찮아서 티단추로 후다닥 달고 혼자 자뻑중ㅋㅋ 귀찮아도 나름 정성드려 양쪽다 심지 붙이고 열심히 다렸더니 카라도 소매 커프스도 너무 이쁘게 잘~ 나왔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2016.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