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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아이옷

눈처럼 하얗게 눈부신 원피스

 

 

늘 흰색은 진리이지만 아이들이다 보니 옷을 만드는건 피하게 된다.

얼룩이 질까 조마조마 하면서 입어야 하니까 ㅎㅎ

 

성탄절 뮤지컬의 다섯 천사를 위해 만든.. 눈처럼 하얀 벨벳 원피스

어깨 프릴 듬뿍 넣고 소매도 셔링을 잡아줘서 더 사랑스러운 원피스가 된것 같다.

다섯 천사중 가브리엘을 맡은 딸아이를 위해 넥라인을 바이어스로 감싸고 포인트로 앞부분에 리본을 묶을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나머지 네명의 천사는 앞부분 리본을 생략하고

뒷쪽에 일제 티단추를 달아줬다.

처음부터 다르게 만들 생각은 아니였는데...

앞부분에 리본을 달아주니 머리가 잘 안들어가서..수정에 수정을 한지라...

혹여 만들고 나서 다른 천사들 입힐때 안맞을까봐 겁먹어서 뒤트임을 하게 된거다. ㅋㅋ;;

 

처음 마리아역을 하고 싶어 했는데

친구가 하게 되서 실망도 하고 안한다고도 해서 걱정도 했지만

작은거라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하면 하나님은 다 알아주실거라며

혼자서 동영상 보면서 열심히 율동하고 찬양을 외우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준 우리딸~~

 

 

그 모습이 너무나 이뻐서 더 예쁘고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었던 원피스

 

성탄절 축하무대가 다 은혜롭고 좋았지만 이날 내눈엔 다섯 천사들이 가장 눈 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