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터지는 야구점퍼 만들기

이제 막 돌지나는 신랑 조카를 위해서 귀염터지는 야구점퍼를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커서 큰사이즈 옷만 만들다 90사이즈를 만들었더니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흐흐

우리 아이들은 언제 컸는지.. 요롷고롬 작은옷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조차도 나지 않네요. ^^;;

이번에 만든 야구점퍼는 일반 점퍼 패턴에 팔부분 배색을 하지않고 목,넥,손목,주머니 입구, 단추부분만 검은색으로 배색해서 만들었어요.

기존에 야구점퍼 만드는법 포스팅했었는데 그때는 라글란패턴이라 다시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사진과 같이 원단을 재단해 줍니다. 안감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앞판, 뒷판, 소매 부분만 재단해 주시면 되셔요.

야구점퍼라 웰트포켓으로 주머니를 만들었는데 전 미리 작업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앞판, 뒷판을 겉이 마주보게 한 후 어깨를 연결 합니다.

안감작업을 할거라 모든 과정에 오버록은 생략 합니다.

양쪽 소매를 연결해 주세요.

소매부분부터 옆선까지 한번에 쭉 연결해 줍니다.

위 과정을 안감도 똑같이 작업해 주는데 팔부분쪽이나 옆선쪽에 창구멍을 남겨주세요~

제원단을 밑단용으로 재단해 둔것을 밑단시보리 양쪽 끝에 연결해 주세요.

밑단 시보리를 연결해 줍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밑단 시보리를 제원단으로 연결할때 사진처럼 고무줄을 같이 끼워 박아주면 시보리 부분을 짱짱하게 잡아줘요.

시보리중 가끔 신축성이 떨어지고 잘 늘어나는 시보리들이 있잖아요. 그런 경우 사용해 주면 좋을것 같아요. 전 시보리가 짱짱한대도 혹시 몰라 끼워 줬네요.

안감도 밑단 시보리와 연결 합니다.

손목 시보리를 겉과 겉이 마주보게 접은 후 바느질하고 겉이보이게 반으로 접어 손목부분을 만들어 줍니다.

겉감과 안감 소매연결하는걸 은근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어렵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 어찌 해야하는 고민 많이 하고 이리저리해보고 뜯고 했는데 제가 지금 하는 방법으로 했더니 너무 쉽더라구요 ㅋㅋ

안감 소매부분을 사진처럼 접어주세요.

사진처럼 손목부분을 포개준 후 시접부분을 둘려 바느질 합니다.

넥시보리를 안감과 겉감 사이에 넣고 바느질 하고 옆선도 바느질 합니다.

창구멍을 통해 뒤집어 주고 손바느질로 창구멍을 막아주고 빙둘러 쌍침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단추를 달아 줍니다.

검은색 10mm 티단추를 달아줬어요.

전 티단추가 달기도 편하고 가벼워서 자주 사용하는데 지퍼나 스냅단추를 달아도 상관없어요. ^^

90사이즈라 그런지 얼마나 앙증맞은지 몰라요~

역시 옷은 같은 디자인이어도 작을수록 더 이쁜것 같아요.

너무 두꺼우면 오래 못 입을것 같아서 안감은 얇은 청해지로 했는데 상큼하니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

아직 전해주지는 못하고 사진만 보내줬는데...

산지 알았다며 너무 이쁘다고 빨리 입혀 나들이 가고 싶다고 하면서 맘에 들어해 주어서 바쁜와중에 조심씩 시간내가며 힘들게 만든 보람이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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