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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s 일상/맛있는 음식

[강서구맛집-꼬맥1호점]처음 접해본 양꼬치

강서구 가로공원 나누리병원 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꼬맥 1호점'

 

사실 저는 양꼬치를 한번도 접해 본적이 없어요. 양꼬치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 해서 꺼려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숙성을 잘 시키면 그 특유의 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꼬맥 1호점을 향하면서도 사실은 두려웠습니다. 흑 ㅠㅠ

 

 

 

 

8월 27일 요픈 했다고 하던데 저희 가족은 지난 화요일 다녀 왔어요.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예전과 다르게 양꼬치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는 말이 사실이긴 한가 봅니다. ㅎㅎ

 

 

 

 

양꼬치를 굽고 계시는 분이 조선족 분이시고 직접 양꼬치를 숙성 시키신다고 하시 더라구요.

 

 

 

 

전 식당을 고를때 가장 중요시 보는게 화장실인데요~ 다행히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손을 씻을 수 있게 세면대도 마련해 두셨더라구요. ^^

 

 

 

 

테이블 옆에는 이렇게 소지품을 꽂을 수있게 바구니들을 달아 놓았더라구요~

사장님이 센스가 보통 센스가 아니신듯 ㅋㅋ

 

 

 

 

자리잡고 앉아 메뉴를 쭉 둘려 보는데 어라~ 여긴 꼬치가 낱개로 주문이 가능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신랑말론 다른곳은 1인분씩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네 가족은 입이 짧기때문에 요런거 완죤 좋아합니다. 캬캬

거기다 양꼬치가 어떤맛일지 냄새가 나면 어쩌지 싶었거든요~ ㅎ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 맛보기. 그런데 요고 요고 정말 맛나요~ ㅎㅎ

물어보니 중국식 오이무침이라고 하는데 맛은 짭조름한게 피클과 짱아찌도 아닌게 아삭아삭 맛이 좋더라구요.

 

 

 

양꼬치는 식으면 정말 맛이 없다고 해요.

다른 양꼬치집은 회전식으로 테이블에서 구워 먹게 나온다고 하던데 꼬맥은 사장님이 다 구워서 이렇게 화로에 올려 나오네요.

 

아!! 그리고 양꼬치엔 당연히 청도 맥주죵. ㅋㅋ 꼬맥에선 9월 11일까지 청도맥주 1+1 행사를 한다고 하니 가실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듯 합니당. ^^

 

 

 

 

아이들도 처음 먹어보는 양꼬치라 못 먹고 남길까봐 5꼬치만 시켰는데 금방 동이 났어요.

양꼬치가 나오자마자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먹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냐고 물었더니 맛있다고 엄마도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은 뭐든 어른들보다 빠른가 봅니다.

 

 

 

제가 워낙 냄새에 취약해서 걱정했는데 아이들 말을 믿고 먹어보기로 결심을 했죵. ^^;;

 

다행이 누린네나 그런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더라구요. 과감하게 쯔란에 찍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쯔란도 향신료 냄새가 강하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두번째로 시킨 양갈비 입니다.

양갈비는 양꼬치보다 조금더 쫄깃 쫄깃한것 같고 이것도 냄새가 안나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건 양마늘꼬치인데 양꼬치에 마늘이 몇개 더 꽃혀 있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마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기 좋겠더라구요. 요아인 거의 제가 다 먹은듯 해요. ㅋㅋ

 

 

 

낙지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시킨 또다른 메뉴 낙지호롱

 

저랑 신랑은 하나가지고 나눠먹고 나머진 아들입으로 쏙!!

아들은 다른 곳보다 덜 매워서 맛있다고 하던데 신랑과 제가 먹기에는 매운맛이 좀 약한것 같더라구요.

 

 

 

닭꼬치는 바베큐양념 맛인것 같더라구요.

역전 길거리에서 파는 닭꼬치와 다르게 살이 부드럽고 두툼한게 직접 닭으로 꼬치를 만드신것 같아요.

전 닭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한입만 먹고, 나머지 고기는 신랑이 먹고 전 파만 먹었어요. ㅋㅋ

 

 

 

 

마지막 메뉴는 아이들을 위해 시킨 애기밥 입니다.

애기밥이 뭘까 궁금해서 시켰는데 아이들이 먹을수 있게 밥에 계란과 김가루를 뿌려 나왔더라구요.

양념은 간장과 참기름인듯 해요~

 

 

 

 

애기밥에 양꼬치를 올려서 비벼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장님 추천으로 양꼬치를 올려서 비볐는데 와~ 향이 먼저 먹고 들어가네요. ㅎㅎ

 

다 먹고나서 신랑과 아들 셋이서 시켜먹은 메뉴중 어떤게 젤 맛있었는지 순위를 먹었는데

셋이 다 달랐다능 ㅋㅋ

 

전 계피와 생강도 향때문에 잘 접하지 못해요. 그래서 요리할때 쓰는 생강은 모두 신랑이 손질을 하지요~

사실 후추를 먹기 시작하고 쓰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됐답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될 양꼬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향도 그렇고 안먹어본 음식에 두러움도 많아서 말이죠~

그런데 걱정을 괜히 했다 싶을정도로 정말이지 너무 맛있게 흡입하고 왔네요.

 

강서구 화곡동 꼬맥1호점은 저처럼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나 아이들, 양꼬치를 즐겨 드시는분들 모두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곳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박날듯~!!

 

 

* 직접 대가를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