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 07:20ㆍ콩알's 일상/맛있는 음식
안녕하세요!
어제 점심으로 들깨수제비와 보리밥 먹으로 들깨랑보리랑 다녀왔어요.
비가 내려서 들깨수제비가 먹고 싶어 지도에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주메뉴가 들깨라 너무 설렜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더 좋은 건 동동주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더 설렜지 뭐예요. ㅎㅎ
검색으로 식당이름만 봤을 때는 오래된 식당을 상상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넓고 깔끔한 매장에 놀랐습니다. (안쪽자리 있음)
12시도 안 됐는데 먼저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12시가 넘으니 금방 만석이 되더라고요.
그냥 왔는데 맛집이었나 봐요.
들깨수제비와 보리밥 하나씩 주문했는데 밑반찬 세팅이 빨라서 좋았어요.
들깨수제비나 칼국수만 주문하면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만 나오고 나머지 반찬은 보리밥을 시켜야 나온다고 하네요.
오색나물과 보리밥 한 그릇! 보리밥은 말 안 해도 다 아시죠? 믿고 먹는 맛 ㅎㅎ
보리밥에 함께 나온 찌개도 칼칼하니 맛 좋았습니다. 일반 된장찌개보다 진한 육수맛이 느껴졌어요.
들깨수제비는 진한 들깨 맛이 담백, 고소하니 끝내줬습니다. 걸쭉한 들깨국물과 수제비를 한 번에 먹으면 정말 굳굳!!!
신랑은 들깨를 안좋해서 잘 안 먹는데 여긴 찐 맛집이라며.. 지금까지 먹어본 들깨수제비 중 탑이라고 하네요.
들깨수제비를 시켰더니 맛보기 보리밥을 줘서 신랑 나물 살짝쿵 빌려서 냠냠했습니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비가 제법 내렸어요.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보며 캬~~ 공짜 동동주 한잔 기울였습니다.
진짜 살얼음 동동 동동주였어요. 비 오는 날 낮술인데 동동주다.. 더 말할 필요가 없죠. ㅋㅋ
뭐 사는 게 별거 있나요. 이런 소소한 일상이 행복으로 느껴지면 되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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