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가득 캐릭터 도시락

2016. 10. 26. 10:51콩알's 일상/맛있는 음식

 

너무 당연해서 김밥은 싫다는 아들을 위해 체혐학습 도시락으로 캐릭터 유부초밥을 만들어 보냈는데 음... 왜 이쁘게 안되는지 ㅎㅎ;;

그래도 다행이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이였다며 다음에 또 해 달라는 아들을 보니 고생한 보람은 있더라구요.

 

제가 만든 도시락은 리락쿠마 유부초밥과 토토로 유부초밥 도시락 인데 사람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걸 엄청 깨닭았죠. ㅋㅋ

 

시중에 김펀치기가 여려가지 있다고 하던데 전 급하게 준비하느라 여러 마트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구하지 못해서 하나하나 가위로 오렸는데 시간도 엄청 걸리고 인내심에 한계가 오더라구요. ㅠㅠ

 

캐릭터 도시락 준비하시는 분들 미리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해 두세욤. ㅎ

 

 

 

1. 리락쿠마 유부초밥 만들기 (재료: 사각유부, 김, 치즈, 마요네즈약간)

 

 

 

초밥을 만들어 주세요.  집에 있는 야채를 다져 볶은 후 같이 넣어 줘도 좋은데 전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유부랑 같이 들어있는것만 사용했어요.

 

 

 

 

사각유부에요. 요 아이 구할려고 일끝나고 저녁에 마트 몇군데를 돌아 다녔는지 몰라요. ㅠㅠ

대형 마트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없어서 킴*** 갔더니 있더라구요.

시간 여유가 되시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사각유부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밥을 적당히 넣어 주세요.

전 귀 부분을 위해서 양 끝부부은 밥을 넣지 않고 눌려 줬네요~

 

 

 

 

치즈를 적당한 크기로 콕 찍어 코부분을 만들어 주고 반으로 잘라 귀로 사용 합니다.

타원형 모양 맞는게 있음 좋았겠지만 전 없어서 적당한 크기에 동그라미로 찍어 코랑 귀부분을 사용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김으로 눈모양과 코모양을 만들어 이쑤시개에 물을 살짝 묻혀서 붙여 줍니다.

 

 

 

 

치즈는 마요네즈를 살짝 뭍혀서 붙여주면 고정이 잘되요.

김 펀치기가 없어서 전 가위로 하나 하나 오려줬더니 눈이며 코며 다 제각각이에요.

눈과 코 동그란 부분은 가위로 그냥 최대한 동그랗게 잘랐구요. 나머지 코부분은 가위로 세모를 먼저 만든 다음 안쪽을 세모로 잘라줘서 만들어 줬네요. 휴~

 

 

 

도시락에 이쁘게 담아주면 리락쿠마 유부초밥 도시락 완성 입니다.

계란말이를 튀긴 스파게티면과 김으로 꾸며 꿀벌을 만들어 같이 넣어 줬어요. ^^;

 

 

2. 토토로 유부초밥 도시락 만들기 (재료: 사각유부, 김, 치즈, 튀긴 스파게티면)

[시간이 촉박해서 마구 찍었더니 사진도 몇장 없고 흔들렸네요. 설명을 최대한 자세히 할게요.. 지송 ㅠㅠ]

 

 

사각 유부에 밥을 통통하게 채워 줍니다.  리락쿠마와 다르게 양 끝쪽에도 밥을 꾹꾹 눌려 넣어야 모양이 이쁘게 되요. ^^

 

 

 

 

치즈로 배 부분을 오려서 김을 붙여 줍니다.  전 김을 가늘고 길게 쭉~ 자른 다음 그걸 작게 잘라 두개를 비스듬히 놔서 산 모양을 만들어 줬는데.. 포스팅 하다보니 리락쿠마 코부분을 만들때 처럼 한번에 하는게 더 빠르고 간단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역시 전 허당이였네요.. 같은 작업을 하면서도 시간에 쫒겨서 바쁘다고 더 시간걸리는 방법을 쓰다니.. ㅍㅎㅎ;;

 

 

 

 

배분을을 붙인 다음 눈을 만들어 붙여 줍니다. 눈부분은 큰 빨대로 찍어서 만들었구요 김은 가위로 오렸어요. ㅠㅠ 코는 세모로 잘라 붙여 줬고 남은 유부로 귀보양을 잘라 튀긴 스타게티면으로 콕 박아 고정 시킨 후 수염을 만들어 줬네요.

 

사진이 너무 흔들렸죠? ㅠㅠ

아들 학교로 출발 하기 10분전에 완성한거라.. 휴.. 토토로 하나는 코도 없고ㅋㅋ 웃는 입을 만들어 줄려다 시간없어서 포기하고 ㅋ 정신 하나도 없었어요.

 

 

 

처음 만들어서 그런지.. 손이 느려 그런지... 2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ㅠㅠ

정신없이 마무리하고 아들한테 이쁘게 못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가방에 넣어주니 괜찮다며 뛰어가는 아들을 보니 맘이 묘 하더라구요. ㅎ

 

정신없이 싸준 도시락이라 걱정했는데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았고 치즈랑 스파게티면이 같이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고 해서 속으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음에 만들면 시간도 덜 걸리고 더 이쁘게 만들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