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한 김밥은 그만, 내 아이를 위한 봄소풍 도시락

2016. 5. 10. 13:08콩알's 일상/맛있는 음식

 

 

 

어릴적부터 소풍하면 빠질수 없는게 있죠? 바로 김!밥!!

 

아들이 김밥은 식상한지 3학년부터 자꾸만 일반 도시락을 요구하는데 엄마 입장에서 김밥이 진리라는 생각으로 그냥 싸줬는데 이번엔 뜻을 존중해서 일반 도시락을 싸줬네요.

 

흰밥에 반찬만 싸주는게 못내 아쉬어 정성가득 특별한 오므라이스를 준비했습니다.

 

너무나 쉽지만 봤을때 "오~이건 뭐지?" 라는 말이 나올것 같은 오므라이스 도시락 준비해 볼까요??

 

 

 

 

볶음밥이 맛있어야 오므라이스가 맛있다. ㅋㅋ

집에 있는 야채 다 때려 넣고 쒜끼쒜끼~ 전 늘 볶음밥할때 굴소스를 넣는데 감칠맛도 나면서 맛있더라구요.

 

 

 

 

 

계란을 잘 풀어서 짤수 있는 통에 넣어주세요.

전 요 양념통이 하나 남아 있어서 여기에 넣어 줬네요.

 

 

 

 

 

기름을 두른 후라이펜에 요롷게 뿌려주는데 계란을 잘 풀어야지 안그럼 뭉쳐서

이쁘게 안되더라구요.

약통에 넣고 뿌리면 더 이쁘고 촘촘하게 잘 될것 같아요.

 

 

 

 

 

계란이 얇아서 뒤집지 않아도 잘 익으니 볶음밥을 적당량 뭉쳐서 계란위에 올려줍니다.

 

 

 

 

 

계란을 조심 조심 밥위에 올리고 모양을 잡아 담아주면 끝!!

 

 

 

 

 완죤 간단하지만 뭔가 특별해 보이는 오므라이스 완성이네요.

케찹은 약병이나 휴대용 소스통에 담아서 같이 보내주심 되셔요~

 

 

 

 

 

갑자기 아이들 친구가 와서 밥을 먹여야 할때도 이렇게 접시에 담아 주면

왠지 뿌듯 할것만 같아요~

 

 

 

 

과일까지 준비해서 삼단 도시락통을 준배해 줬더니

맘에 드신다고 흐믓한 미소를 날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로 향하셨네요.

 

어제까진 날씨가 무지 좋았는데 왜 하필 오늘 비가오는지 ㅠㅠ

비가 빨리 그쳐서 더 신나게 놀고 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