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티셔츠 포스터

송내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릴 "문학의 밤" 포스터를 좀 더 색다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처음 전도사님이 부탁하셨을때 뭐 나름 괜찮겠네.. 정도 였는데 완성하고 게시판에 걸어놓은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너무 너무 이쁘더라구요. ㅋㅋ

아마도 제가 만들어서 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돠. ㅋ

준비물: 흰티, 글루터지(원하는 색상), 가위, 양면테이프, 원하는 글자 프린트물

원하는 문구로 틀을 만들어 그려 주는데 저는 전도사님이 그려서 주셨네욤.

글러터지는 그린, 핑크,블랙 3가지 색상으로 정했어요.

옷에 넣을 문구는 원하는 폰트, 글씨체를 선택해서 프린트 해주면 되는데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문구를 크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1. 글씨를 대충 오려서 티셔츠 위에 배치한 후 사진을 찍어주세요. 그래야 글리터지 글씨를 붙일때 좋아요.

중간중간 보면서 해야 하거든요. ^^

갑자기 하루만에 완성해 달라고 하셔서 7시에 퇴근하고 부랴부랴 만드느라 중간에 사진이 없어서 말로 설명 드릴게욤. ^^;;

2. 프린트한 글씨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원하는 색상 글리터지 위에 붙여 주세요.(글리터지 위에 투명 필름지가 있어서 나중에 다림질 끝나고 떼어내면 되니 안심하셔도 되요~)

3. 이제 가위를 이용해 글씨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오려 줍니다.(인내와 끈기가 필요해요. ㅋㅋ)

[ Tip: 글씨를 오릴때 무작위로,한거번에 오리면 절대 안되요. 

4~5자 또는 띄어쓰기를 봐서 적당한 글자수를 정하고 오리면서 섞이지 않도록 글자를 배열하면서 오릴것!! ]

4. 오린 글자를 티셔츠 원하는 위치에 올리고 얇은 천을 덮어 다리미로 꾸~욱 눌러 줍니다.

스팀은 No! 15~20초씩 골고루 꾹 눌려주세요. (한거번에 다림질 하면 안되요, 3번 Tip 처럼 조금씩 오린 글자를 그때 그때 다림질 해주세요. 오리고 다리고 오리고 다리고.. Ok??)

5. 열이 어느정도 식으면 글리터지 위에 투명 필름을 벗겨 주면 완성!!

쨔잔~~ 이렇게 색다르면서도 이색적인 포스터가 완성되었어요.

저녁 7시에 퇴근해서 시작했는데 1시가 넘어서야 완성이 됐네요.. 그러다 보니 사진도 어둑어둑 합니다.ㅋ

글자수도 많고 저 땡땡이들이 생각보다 심오한(??) 작업이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거기다 제가 약간 결정장애라 ㅋㅋ 배열하는데 시간을 좀 많이 썼어요. 풉..

흐흐흐 이렇게 게시판에 걸어놓으니 더 그럴싸 하지 않은가욤??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ㅎㅎ;;

3주전에 완성해서 걸어 놓은건데.. 지나 다닐때마다 혼자 흐믓해 하고 있는 중이여요~ ㅋ

다른 어떤것보다 사람들 눈에 띄게 하고 싶다면.. 이렇게 티셔츠를 이용해 포스터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은 생각인것 같아요.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포스터 말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