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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s 일상/맛있는 음식

새콤 달콤 매콤 입맛돋는 미나리 무침

 

요즘 미세먼지가 어찌나 많은지.. 목이 따끔따금하고 아이들은 비염때문에 힘들어하고 ㅠㅠ

 

그래서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미나리로 새콤, 달콤, 매콤하게 입맛돋는 미나리 무침을 만들어 삼겹살과 호로록 했어요.

 

왜~ 미세먼지가 많으면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어디서 들은것 같기도한데..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재료: 미나리 약 500g정도

양념재료: 고춧가루2, 간장3, 식초6, 매실액2, 참기름2, 설탕2, 올리고당3, 다진마늘1, 깨 약간 (밥숫가락 기준 - 액체/설탕은 가득, 나머지는 듬뿍)

 

 

 

 

미나리하면 청도미나리가 유명하죠. 사실전 그 사실을 어제서야 알았습니다. 캬~~ (저랑 신랑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알았다죠. 흐규 ㅠㅠ)

 

옛날 어릴적 시냇가에서 따먹던,, 논에서만 키우던 미나리만 생각해서 집에선 요리를 해 먹어본적이 없거든요. ^^;;

잎사귀쪽에 벌레하며 이상한것들이 많이서 잘 사기도 해야하고 잘씻기도 해야해서 안먹었던거죠. ㅋㅋ;;

 

 

 

 

신랑 지인분이 청도가 고향이라 미나리를 줬다며 전화가 왔길래 투덜 거렸더니 안씻고 먹는 청정미나리라며 가지고왔는데.. 엥?? 진짜 진짜 깨끗하고 얼마나 싱싱하던지~

 

아 싱싱함이 사진으론 다 표현이 되지 않는것 같아 아쉽기만 하네요. ㅜㅜ;

 

뭔놈의 서론이 이리 긴지.. 자 이제 새콤,달콤,매콤한 미나리 무침을 만들어 봅세다~

 

싱싱한 미나리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청도 미나리는 1kg 였는데 그중 약 500g정도만 무침으로 사용했어요.

 

 

 

 

양념재료들은 한곳에 담아 쉐끼쉐끼 섞어 줍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미나리는 볼에 넣고 잘 섞어놓은 양념장을 부어 잘 버물려 주세요.

 

 

 

 

접시에 담아주면 새콤,달콤,매콤 입맛돋구는 미나리무침이 완성입니다. 완죤 간단하죠? ㅋㅋ

 

가끔 미나리를 데쳐서 묻쳐 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완죤 질긴 미나리 아니고선 그냥 생으로 먹는게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싱싱한 푸르른 맛이 일품인것 같아요~

 

 

 

 

자 이제 미나리무침을 만들었으니 찰떡궁합 삼겹살을 구워야 겠쭁??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 위에 남은 미나리 투척!!

 

 

 

 

미나리가 살짝 숨이 죽으면 얼른 꺼내서 접시에 담아주셔요~

 

 

 

이제 크게 한쌈 싸서 입으로 투척!! ㅋㅋ

 

상추위에 무쌈 올리고 그위에 삼겹살과 미나리 올리고 그위에 미나리무침까지 올려서 싸주면 진정한 맛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전 삼겹살과 같이 볶은 미나리보다 아삭아삭안 미나리무침 더 맛나더라구요.

 

정말이지 어제 먹는동안 "와~맛있다. 진짜 맛있다."를 몇번이나 외치면서 먹었는지 몰라요. 옆에서 신랑이 "나도 진짜 맛있긴한데 자긴 완죤 진짜로 맛있나 보다"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제가 그랬죠.. 맛의 신세계 였다고 ㅋㅋ 이맛을 왜 이제야 알았는지. ^^;;

 

저 청도미나리 엄청 먹을듯 해요. 청도미나리는 사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