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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s 일상/소소한 일상

오랜만에 다녀온 인사동 나들이

2018. 03. 10.



오랜만에 인사동을 다녀왔어요~


그냥 콧바람이나 쐬려고 드라이브나 갈까 했는데 은양께서 간만에 인사동이 가고 싶다고하여 다녀왔네요.


늘 서울을 나갔다오면 다신 가기말자.. 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ㅋㅋ





바람이 아직은 차가운 3월 초.. 그래도 인사동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몇번을 가본 인사동이지만 그래도 늘 눈가는곳이 많아요. ^^


저랑 좋아하는게 비슷한 은양은 더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ㅋㅋㅋ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인사동의 맛집 "북촌손만두"


이번에도 역시나... 자리는 만석에 줄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 지난번 처럼 테이크아웃을 했어요. ^^;;




늘 먹던 튀. 김. 만. 두.


작년엔 조카들과 같이 인사동 갔을때도 지금처럼 길거리에서 이 튀김만두를 먹다 딱딱한 부분이 식도를 잘못 건들어서 몇일을 통증에 고생을 했었어요.


그래서 다신 먹지 말아야지 했는데.. 여러분.. 이늠의 중독성이라는게 이케 무섭습니다. 훌쩍 ㅠㅠ




인사동 나들이에서 빠질수 없는 쌈지길~




그리고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똥빵!! ㅋㅋ


똥모양의 팥소가 들어있는... 붕어빵 모양이 똥모양으로 변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붕어빵보다는 더 바삭하고 쫄깃하다고 해야 하나...





악!! 이멘트 너무 펙트에요~ ㅋㅋ


똥빵을 담아주는 봉투에 적힌 글귀들이 더 잼있는데 사진이 없어 이거라도 올려봐요. 풉





쌈지샛길 지하에 있는 체험관에서 지문아트를 하고 싶다고해서 시켜줬어요.


음... 사실 제가 똥빵을 사려고 줄 서 있는동안 신랑과 둘이 저 몰래 들어간거에요.. 제가 돈아깝다고 안시켜줄걸 아니.. 제가 없는사이 아빠랑 꿍짝을 한게지요. ㅠㅠ





쨘~! 완성품이에요~ 귀엽죵 ㅋㅋ

지문을 원하는 모양으로 찍은 후 그림을 그려 그에 필름지를 올려 압축해주는 것 같은데 과정은 싸개단추 만드는거랑 비슷한것 같더라구요.


체험비는 6천원이에요~




터키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사장님이 엄청 잘 생기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줄을 많이 섰었나 ㅋㅋ


젊으신것 같은데 장사 잘 하시더라구요. 장난치는데 은양이 깜빡 속았다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가격은 3천원인데 양이 너무 적어요.ㅠㅠ 근데 맛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쫀득 쫀득하니~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풍물놀이패~


학교 동아리에서 나온것 같은데 얼마나 흥이 많던지.. 한참을 정신놓고 보다 왔어요.




인사동가면 꼭 먹는 고로케가 있는데 이래저래 못 먹어서 아쉬운 마음에 닭꼬치 한입 앙~


아이는 안먹을거라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음요. ㅠㅠ





이사진은 너무 신기해서 한장 찍어봤어요.


길거리에 상가와 상가 사이 아주 작은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분이신데 물방울을 그리고 계시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정말 물방울이라고 오해할만큼 극사실적으로 그리시더라는....




계획했던건 아니지만 은양 덕분에 오랜만에 걸음도 많이 걷고 콧바람도 많이 쐬었네요. ^^


요즘 일다니느라 피곤도하고 집안에 밀린일도 많고 해서 방콕만 했었는데 너무 좋다라구요. 

역시 전 바람이 좋은 뇨자 인가 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