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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s 일상/소소한 일상

[창작뮤지컬]아랑공주와 일곱도깨비

작년 가을부터 6개월동안 딸랑구가 연습한 뮤지컬 아랑공주와 일곱도깨비


2월10일 구로 나무시어터 공연장에서 기다리던 공연을 했답니다.


무대를 선지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무대에 오른다는 기쁨, 이제는 친한 언니 동생과 헤어져야 하는데 슬픔을 동시에 느껴 가슴 벅차하던 딸아이이 표정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죠~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딸아이를 위해 여기 저기 검색해서 고른 목동에 위치한 잼 뮤지컬 학원~


맞벌이다 보니 시간이 일요일밖에 되지 않아서

일요일마다 오후를 몽땅 서울에서 보내야 해서 6개월 동안 힘들었어요. 휴~ ㅠㅠ






공연 당일 2시간 일찍 분장실로 가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했어요.





뮤지컬 메이크업 전문 스탭들이라고 하셨는데..


딸아이 담당 스탭이 신참이라 좀 힘들었다고 하드라구요. 

붓으로 눈을 찌르고 메이크업이 잘 안되는지 고참을 계속 찾아가며 했다는 후문입니다. ㅋㅋ





메이크업과 헤어 모두 완성된 컷인것 같아요.


딸아이는 일곱도깨비 중 사깨비~




공연 시작전 리허설을 위한 준비중...


아이들이 하는 공연이지만 어른들이 하는 뮤지컬 만큼이나 긴장감이 돌고 준비도 철철히 했어요.





아랑공주는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실전능력을 키우기 위해 뮤지컬을 같이 하는거라는데..

확실히 연기학원을 다녀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잘 하더라구요, ^^






딸아이가 처음 하고싶어 했던 마공주!


악역이지만 너무나 하고 싶어했는데 오디션에서 떨어졌어요. ㅍㅎㅎㅎ;;


마공주는 어른역활이기 때문에 키가 커야 하는데 딸아이가 워낙에 키가 작아서 ㅠㅠ




오디션에서 떨어져 마공주 역활이 안되서 첨엔 많이 절망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자기 역활을 충실히 연습한 은양.. 기특해 기특해 ^^




10명의 아이들이 1시간의 공연을 아무 탈없어 잘 마쳤어요.


어린 친구들의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6개월동안의 연습을 마치고 선 무대라 뜻 깊었을 듯 합니다.


연습하는동안 2주동안 고열로 심하게 아파서 입원도 하고 해서 끝까지 잘 마칠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기특하게도 잘 이겨내고 무대를 실수없어 마무리 해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