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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이야기/바느질 Tip

원피스 만들기 과정샷

주말에 토깽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느라 작업을 못해서

어제 부랴 부랴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외할머니따라 큰이모집으로 고고씽 해 주시고 리틀뱃살공주님께선 10쯤 곤히 잠들어 주셔서

순조롭게 작업을 했네요. ^^

(아들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합니다. 애기때부터 할머리랑 있으면 엄마도 찾는 않았다능.. 왠지 슬퍼지네요 흑흑흑 ㅠㅠ)

 

수다는 이만~ 작업 세계로 빠져 볼까용?! ㅋㅋ

최대한 사진을 많을 찍을려고 했는데 새벽에 작업한거라ㅋ 뱃살공주는 새벽에 작업하면 비몽사몽으로 한답니다.ㅋㅋ 그래도 다른때보다 많은 듯해요. 긴 포스팅이 될것 같지만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

 

 

 

 

패턴을 떠서 재단해 주세요.

앞판: 겉감1장,안감1장  뒷판: 겉감2장, 안감2장  치마: 앞판1장,뒷판1장,안감2장  소매: 날개 프릴 2장

 


시침핀으로 겉감과 안감의 밖같쪽이 마주포개 고정해 주시구요 화살표 방향으로 목부터 소매까지 본박기 해주세요. 앞판과 뒷판 남은 1장도 똑같이 해 주세요.


 


다음은 홀딱 뒤집어서 다리미로 꾹!꾹! 모양을 이쁘게 잡아주세요~ ^^


 


이건 뒷판 두갤 붙여 놓은 모습입니다.  여긴 콘솔 지퍼가 아닌 단추를 달아줄 거랍니다.

언제나 그랬듯 뱃살공주는 부자재가 없다는것 ㅋㅋ 단추도 버리는 옷들에서 다 띁어 놓은거랍니다ㅋㅋ(부끄 부끄 )

단추 달땐 먼저 포스팅한 3색실오버록으로 원피스 만들기와 리본포인트 원피스 만들기때 사용한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 다른 방법을 사용해 보았어요.

어짜피 가슴 밑부분에 절개를 주는 스톼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뒷판 절개를 주어서 저 핑크색 부분 여분을 7cm를 줬답니다. 올래 기존 절개선에서 2cm 나오게 접고 시접부분 안으로 넣어 박아 주세요.

나머지 한장도 똑같이 해 주심 된답니다. 한쪽은 단추구멍 한쪽은 단추가 달려서 포개질거예요 ^^


 


다음 어깨선을 연결!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요늠으 몹쓸 수전증 ㅎㅎ

전 어깨선을 기존처럼 겉감끼리 마주보개 해서 박지 안고 저 상태로 포개지게 시침핀으로 고정한 다음 박아 주었어요. 왜일까요? ㅋㅋ

앞에서 목선부터 팔 암홀까지 한박에 박아서 뒤집어 주신거 기억 나시죠? ㅋㅋ

이쁘게 마감처리가 되어 있어서 구지 안쪽으로 다 집어 넣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거든요.

이쁘게 만들려고 적은 간격으로 박으려니 삐져 나오는것들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니 훨씬 이쁘더라구요.


 


어깨 프릴 입니다.

여름은 프릴 날개소매가 대세 잖아요 홍홍~

 



요롷게 메리룩P2070LF 으로 인터록 해줬어요.

밑쪽다 다 인터록 해줬답니다. 소매에 그냥 일자박기만 해둬 되게 말이죠~

인터록 완젼 사랑스러워요~ 이렇게 멋진 메리룩이 제 손에 있다나 넘 행복한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홀딱 반해 버렸어요. 한동안은 인터록만 할듯한 ㅋㅋ

 



홈질로  주름을 미리 잡아 주었습니다.

 



어께 장착!!

휴~ 여기까정 열심히 달렸네요 ㅋㅋ



이제 치마만 달고 단추만 해결하면 끝날것 같아요.

치마 밑단은 속치마까정 먼저 인터록으로 다 해 두었어요.

그런 후 옆선도 박아 주었구요. 오버록 보다 인터록이 더 깔끔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옆선도 인터록으로 마무리 해보았는데 완전 대박 입니다.
실이 좀 많이 들 뿐이죠 ㅎㅎ

 

 


밑단 인터록 한 확대샷 이에요.

넘 이쁘죠? ㅎㅎ

 



끝부분은 요롷게 바늘로 안쪽으로 쏘~옥 넣어 주심 끝!! 참 쉽죠잉~~

 



프릴은 홈질로 미리 잡아두고요 치마 겉판,몸 겉판이 마주보도록 놓아주세요. 당근 몸판 어깨 부분이 치마 밑쪽으로 향하겠죠? ㅋㅋ 다 아실텐데 주책이네요 ^^;

전 벌써 본박기하고 인터록 까지 해주었답니다.

오늘은 오버록 대신 다 인터록을 해 주었어요. 이렇게 하니 시접부분도 엄청 쪼만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많이는 못 사용할듯 해요. 실때문에 자금에 압박이 홍홍홍 ;;

 



마직막 작업 단계로 단추구멍을 내어주고 흰색캔디 꽃무늬단추도 달아주었어요.

앙증맞은 크키에 꽃무늬 단추가 그린로즈원단가 참 잘 어울리네요.

단추구멍은 NCC 캔디머신 자동단추구멍 만들기 패턴으로 만들었습니다.

발판만 밟아주면 만들어 지니 참 좋네요. 하지만 하나의 단추구멍이 완성되면 팬턴을 다른번호로 돌렸다 다시 단추구멍 패턴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번거러움이 있지만 그래도 너므 좋아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참!! 얇은 거즈나 쉬폰원단은 부직포 밑에다 바춰주심 잘되어요~

 



쨘~ 디뎌 완성!

봐 줄만 한가요?

 



앞모습 확대샷!

 

 

 

요곤 뒷모습~

단추 채워서 찍어 봤어요 ^^


 

휴~ 끝내고 나니 또 새벽 3시가 훌쩍 넘었네요.

부랴 부랴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2층 언니한테 전해주고 왔어요.

조카같은 언니 큰딸에게 줄 선물이였거든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치마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저만보면 '나 원피스...' ㅋㅋ

아침에 씻다가 중간에 나와서 입입보고 넘 맘에 든다고 입고 등교했다네요.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맛에 봉틀이를 하나 봅니다.

 

에공 우리 토깽이들 옷도 빨리 만들어줘야 할텐데 언제쯤 될런지 ㅋㅋ

이 원단 넘 이뻐서 울 꼬맹이도 하나 만들어주고 싶은데 원단이 모자랄듯 해요~

포스팅 참 길었죠? 수고하셨어요 ㅋㅋ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