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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s 일상/소소한 일상

마음이 맑아지는 코스 횡성호수길 5구간(가족길) I 횡성가볼만한곳 I 횡성호수길 주차장 I 횡성애견동반산책

안녕하세요!

연휴에 당일치기로 횡성호수길 5구간(가족길) 산책을 다녀왔어요.

1박 2일 일정으로 가고 싶었지만 여러 이슈로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지만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횡성호수길은 입장료 2천원이 있는데 5월은 가족의달이라 50% 할인하고 있었고 입장료 만큼 지역활성화 상품권으로 돌려줘서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장은 횡성호수길 관광안내소 앞에 마련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요. 관광안내소를 지나 매표소 쪽으로 가면 임시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지만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축제가 있어서 지금은 공사 중으로 닫혀 있습니다. 제가 산책을 끝내고 나올때는 조금 혼잡스러웠어요.

(주차장은 네비에 망향의동산 or 강원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526)

 

 

 

 

횡성호수길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댐 주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입니다. 총 6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50km가 넘는다고 해요. 각 구간마다 풍경이 달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5구간은 다른 둘레길과 다르게 회기코스로 되어 있고 산책로가 대체로 평탄해서 가족 단위로 산책하기 좋아 '가족길'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A코스와 B코스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 A코스만 산책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B코스까지 여유있게 돌아 2시 4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새소리를 들으며 호수뷰를 즐기다 왔어요.

 

 

 

제가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로 재활도 많이 받고 지난겨울 뿌뿌 산책하다 미끄러져서 천골 골절로 2달 동안 누워 지냈는데 고관절까지 무리가 가서 지금 재활 치료 중에 왼쪽 발마저 고장이 나서 오래 걷지를 못해요. 통증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어요. 

 

 

 

하루에 4시간은 거뜬히 걸었는데 지금은 10분이 넘어가면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맨발걷기를 하면 두 시간을 걸어도 발도 고관절도 아프지가 않아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횡성호수길 5군간에 좋은점은 모든 구간이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땅에 기운과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니 이런게 행복이다 싶었습니다.

그늘의 땅은 발이 시리도록 차갑고 햇볕이 드는 곳은 따뜻함이 느껴지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또 한 번 느꼈어요.

 

 

 

전날 비가와서 구간 구간 젖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발가락 사이로 들어오는 흙에 감촉이 간질 간질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걷기 시작하자마자 탁 트인 횡성호수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잔잔한 물결, 물 위에 비친 하늘과 나무들…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B코스를 지나는데 호수가 하트로 보여 사진을 찍어봤는데 어떤가요?

 

 

 

A코스와 B코스 중 개인적으로는 B코스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저희 신랑은 A코스가 더 좋았다고 하더군요.

다들 A코스만 돌아서 뿌뿌와 저희는 아주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놓쳤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늘 그렇듯 이번 횡성호수길 산책도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걷고, 숨 쉬고,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되어 온전히 나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총정리

위치: 망향의동산 or 강원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526

주차장: 상가 앞 주차장(주차공간 협소), 임시주차장 있음

이용요금: 일반인 2,000원 / 횡성군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우대 1,000원 (횡성군 관광산품권으로 돌려줌)

이용시간: 연중무휴 09:00~18:00

소요시간: A코스 약1시30분 예상 / B코스 약1시간 예상 (A,B코스 약 2시간 20분 예상 - 멍나들이는 2시40분 소요)

특징: 온전한 쉼을 얻고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기 좋은 코스 / 코스 모두 맨발 걷기 가능 / 애견동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