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 15:55ㆍ콩알's 일상/소소한 일상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희 댕댕이와 함께 떠난 굴업도 여행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한적한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다면, 굴업도 추천합니다.
굴업도는 직항 배편이 없기 때문에 인천 연안부두에서 덕적도까지 배를 타고 이동한 후, 덕적도에서 굴업도행 소형 선박(도선)을 이용해야 해요.
이동 경로
- 인천 연안부두 → 덕적도: 여객선(1시간 10분~2시간 소요)
- 덕적도 → 굴업도: 도선(약 20~30분 소요)
Tip: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배 노선이 홀수날과 짝수날 틀리기 때문에 홀수날 입도, 짝수날 출도 하는게 좋아요.
연안부두에서 덕적으로 가는 배는 일반과 고속이 있는데 전 뿌뿌랑 함께라 배 타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속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어느 배를 선택하시든 덕적도에서 다음 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저희는 입도하는 날은 주변 산책을 했고 출도하는 날은 덕적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지금은은 직항이 생겨서 덕적도를 경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 반려견 동반 시 유의사항
- 여객선에서는 반드시 이동장(케이지)을 이용해야 해요.
- 도선은 선장님 재량으로 탑승이 결정될 수 있으니 사전 문의 필수!
- 섬에서는 목줄과 배변봉투 필수 준비!
굴업도는 인천 옹진군에 속한 작은 섬으로, 백패킹 명소이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힐링 여행지예요.
섬 자체가 한적하고 깨끗해서 반려견과 함께하기에도 좋았어요.
굴업도의 백사장은 길고 부드러워 반려견이 뛰어놀기에 최적의 환경이에요.
특히 썰물 때는 넓은 모래사장이 드러나서 뛰어다니기에 더욱 좋아요.
백패킹의 성지지만 뿌뿌를 데리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것 같아 저희는 1박2일 민박 여행을 선택했어요.
제가 머무른 곳은 해변과 가깝고 굴업도에서 유명한 코끼리바위와 개머리언덕 중간에 위치한 현아민박을 이용했습니다.
(현아민박 0108626-2554)
현아민박 예약할때 점심식사 예약을 하면 입도하고 바로 점심을 드실수 있어요.
저희는 점심먹고 바로 코끼리바위를 찾아 산책을 나갔어요.
다시 선착장쪽으로 걸어나가 목기미해수욕장을 산책하고 언덕을 올라가면 정말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경치가 반겨줘요.
하염없이 앉아 바다와 주변의 경치를 가득 눈에 담고 왔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아름다울수 있을까? 이곳이 계속 이대로 유지되면 좋겠다.. 다시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코끼리바위를 한참 찾다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언덕위 쪽이 아니라 아래 해변쪽에서 봐야 있더라구요.
마침 가려는데 썰물이라 물이 빠져서 밑으로 내려가 후딱 사진찍고 왔어요. ^^
개머리언덕을 올라가기 전 현아민박에서 잠시 쉬는타임!!
현아민박 리뷰 보면서 걱정했는데 방도 따뜻하고 이불도 엄청 깨끗해서 편히 잘 쉬었어요.
하지만 식기류는 좀 오래된감이 있고 섬 민박이라 엄청 깨끗하지는 않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챙겨가셔야 해요.
저희도 식기류는 챙겨갔어요.
개머리 언덕은 천혜의 수려한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불빛이 적어 은하수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라 저희도 은하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몰을 보고 싶어 시간을 어느정도 계산해서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길에 굴업 주민분들보다 많다는 사슴도 봤네요.^^
민박집으로 복귀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멋져서 투척하고 갑니다. ㅋㅋ
굴업도는 반려견과 함께 자연을 마음껏 즐기기에 최적의 섬인것 같아요.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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