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강화도 석모도(삼산)에 미네랄 온천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신랑과 둘이 다녀왔어요.
석모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10분도 안걸려요.ㅎ
처음에 차를 놓고 갈까 했는데 배에서 내려 온천까지 거리가 있어서 가지고 갔는데 잘한것 같아요. ㅋ
차한대에 어른 둘해서 왕복 2만원!
6월 말쯤 석모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완공된다니 그때는 배를 탈 필요가 없어 지겠네요.
보문사를 지나면 좌측에 건물이 보인 답니다.
임시 주차장에서 걸어가는길...
온천 옆에 바로 갈대숲이 있는데 오랜만에 보는 갈대가 넘 이쁘네요~
건물앞에 있는 족욕탕이에요.
무료로 체혐할수 있는 곳인데 아직 물은 없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접수처가 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무료체험 기간이라 공짜로 이용했어요.
18일까지 무료체험 기간이고 오늘부터는 요금을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1인당 9천원 이라네요.
안에 내부는 솔직히 좀 작은 편 이에요.
무료라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씻는곳도 옷 갈아 입는곳도 공간이 작아서 너무 부쩍 거리더라구요.
찜질방 말고 동네 일반 목욕탕의 반정도의 크기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샴푸, 비누 사용 금지 때미는것도 금지라고 하네요.
야외 노천탕 이에요.
안쪽보단 노천탕이 더 크더라구요.
노천탕에 갈땐 수용복을 착용해야 하는데 반팔 반바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작은 노천탕들이 14개정도 있는데 온도가 다 틀려서 저희는 이곳 저곳 돌아 다녔어요.ㅋ
돔 모양도 노천탕인데 저곳은 유황성분이 있어서 오래 있지는 못 한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할머니들 여럿 쓰러지셨다고 ㅋㅋ
큰 물줄기 같은 노천탕은 아직 물이 없었구요... 몇군데는 공사중이라 사실상 물이 있는곳은 5군데 정도 였어요.
김이 모락모락 ㅋㅋ
추운 날씨인데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젤 맘에 들었던건 경치 였어요.
바다 옆이라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경치만 봐서는 낯보다 노을이 질때쯤이 정말 짱일듯 합니다.
벤치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 정말 좋을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이곳엔 정수기 이외엔 아무것도 없네요. ㅋㅋ
온천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안내도가 있길래 찍어봤네요. 혹여 가실분 있음 참고 하시면 될듯 합니다.
음..해수온천은 처음 접해봤는데... 촌스러워서 그런지 그냥 온탕에 들어가 있는것과 별로 다르진 않았어요.
노천탕이라 예전에 갔던 온천랜드랑 비슷한 느낌인데 단지 경치가 너무 좋다는거... ^^;;
근데 다 마치고 나오니 몸이 다른긴 하더라구요.
온천에 들어갈땐 무지 추운날이라 바들바들 떨었는데 나올때 온몸이 후끈후끈해서 하나도 안춥고 몸이 심하게 건조해서 많이 가려운 편인데 얼굴 가려운거 말고는 몸은 가렵지 않고 무지 개운하고 좋았어요.
아토피에 좋다고 해서 신랑한테 졸라 간거라 해수로 씻고 그냥 나왔는데 얼굴 피부가 너무 심하게 가려워서 안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민물로 세수를 했네요.
신랑은 다 괜찮다고 하는데 전 유독 얼굴이 심하게 가렵더라구요. ㅠㅠ
저희는 나중에 날이 좀 풀리고 다리가 연결되면 아이들과 다 같이 한번 다시 가기로 했어요.
왜냐구요? 뱃값에 온천값까지 내기는 좀 아까운것 같아서 ㅋㅋ 하나라도 아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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