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인형 만들기, 귀염돕는 토끼인형
애착인형 만들기, 귀엽돕는 토끼인형
여자 아이라 그런가.. 아님 저 어렸을때를 닮아 그런가.. 유독 인형에 애착이 심한 둘째 랍니다.
갓난 아이때부터 있던 곰돌이 인형 뿌뿌를(곰돌이 이름) 얼마나 애주중지 하는지... 어딜 가나 동행해야 하고
뿌뿌가 없으면 잠을 못잔답니다. ㅠㅠ
그래서 늘.. 여행을가도 데리고 가야하는 불편함이..흑흑
얼마전엔 방학이기도 하지만 제가 심하게 아파서 3일을 이모네 집에서 보냈는데 뿌뿌를 미쳐 못 데려갔는데 3일 밤낮을 찾아데면서 사진을 보고 울어서 이모가 조마조마 했다고 하네요. 휴~~
그런데 8년을 같이하다보니 이제는 여기저기 다 떨어져서 꼬매 놓긴 했지만 천이 다 삭다보니 상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마지막 준비를 위해 애착인형을 만들어 줬어요.
아이가 안기 편하게 허리는 잘록 ㅋㅋ
신랑은 오다리라며 놀리기도 했는데 아들은 인형 모양을 흉내내면서 팔이 너무 귀엽다네요. ㅎㅎ
9살, 120cm 정도 딸아이가 안았을때 크기 에요.
눈 모양을 자는 모습으로 해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똑같은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구여운것 같으니라고 ㅋㅋ
발그레 볼터치를 해줬더니 마냥 신기해 해요. ㅎㅎ
늘 컷트지로 인형을 만들어 줬었는데 처음엔 좋아하다 몇일 뒤면 늘 찬밥이 되더라구요. ㅠㅠ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줬는데 반응이 다를때와 달라서 제가 더 설레기도 하네요. ^^;;
잘때도 뿌뿌대신 꼬~옥 끌어안고 주무셔 주기도 하구말이죵~
낮에는 늘 저렇게 작은 침대를 만들어 뿌뿌랑 나란히 눕혀 놓으십니다.
어찌나 사랑을 듬뿍 듬뿍 주시는지... 어쩔땐 샘이 나네요 그려 ㅋㅋ